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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지 없는지

마음의행로 2022. 11. 24. 19:32

*있는지 없는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연말이
연말 낯빛 좀 보세 친구들 그리운
긴 답을 이끌어 내는 민주화는 인내이다
19(2) 20(2) 21(1) 22(3) 11월
가락동 수산시장 낙찰은 22(3) 손바닥에 쥐어졌다
손자에게 말을 보낸다 욱이는 누구지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아무도 없고 욱이만 이 세상에 있으면 누구지
~~무릎에 고개를 묻고는 '모올라' 울고 있다
아무도 없는 세상은 울음이었다를 배웠다
손자에게서
태양이 뿌려 자전하는 하루


어둔 밤은 죽음의 영혼들
눈만 깜박인다
잘 가~ 건강히 다시 만나자
뒷칸으로 들어갔다 앞칸으로 나온 지하철
뒤로 내빼는 그림자들
낙찰된 손바닥이 빈 손으
로 돌아왔다
연말에 다녀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