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식된 언어 심장을 찌른 압박 속도는 가팔랐고 검붉은 피 골목 숨통을 막아서도 언덕에는 호루라기 어떤 소리도 지켜서지 않았습니다 때마다 태반 순환 파고를 타는 파란 골반들 갈구를 쫓는 문화의 둔덕에 엎어진 싱어 떼 어둠의 뗏장이 진을 친 세기의 탄식 한강을 굽어보는 검붉었던 달 시 글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