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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삼일절 노래 정인보 선생 시]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라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선열하 이 날을 보소서동포야 이 날을 기리 빛내자#오늘은 이런 이야기 하나 하고 싶네요문자도 없고 농경 문화도 빈약하고 철문화도 없는캄캄한 땅삼국이 가서 가르치고 이두 문자로 가타카나를 만들고 한자를 읽게 하여 개화시킨 땅 우리가 지배했던 미개국인 나라 오늘날의 일본, 당시 우리는 천문을 연구하고(첨성대) 이상 세계를 펼치는 문명국이었습니다나쁘게 말하면 우리의 식민국이었지요일본 어디를 가도 바로 우리 문화를 느끼는 것은 이런 점 때문 그들의 왕은 초기 가야 왕과 백제의 왕들이 지배했었지요 백제 무령왕과 의자왕..

카테고리 없음 2025.03.01

박소란 시인

그녀를 찾습니다처럼 단단해 싶어서 어떤 위로는 곁에 두지 않아도 소화됩니다목소리, 눈빛도아참 글빛이라는 게 있었습니다언제부턴가빛을 쫓아, 가면자꾸 따라오는 달처럼더수기에 손을 얹고서 말해 옵니다혼자니고개 흔들까요 그렇다고 말하면 궁시레 꿍얼거린다고일 없습니다어디 있는 지도 모르는 향끝을 쿵얼거리며 고픔에 단단해진 그녀 시집을 폅니다그랬어요 어느 날더 견딜 수 있어내민 손이 더 길어져야겠구나 시가 시인 줄도 모는다고 하길래사는 게 삶인지 모른다고 들었습니다그만큼 시의 껍질이 두꺼워졌겠구나하니어느덧 도톰해진 사이시 나이로 뵙고 가끔 인사합니다그림자 길 때면

카테고리 없음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