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칠게, 갯강구

마음의행로 2024. 10. 1. 06:25

흔들려버린 순환
잃어버린 짠맛
떠 밀려나는 바다 생존들


깊숙이 배인 화공 물질, 중금속성들
뒤틀려가는 내장
금붕어 입이 된 물 위로 뜬 호흡들

떠날 수밖에 없어요
뭍으로
부지(扶支)가 된 목숨들
쓰레기통 C-Ration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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