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차는 지하 3층이다꼼짝없이 갇혔다차도 나도 같이 갇혔다 달이 뜬다그리고 책을 꺼낸다시집 하나에 달빛이 환하다얘야밥 굶지 말거라차가 움직인다2층으로 1층으로 나왔다자동차와 나는 같이 걷는다달빛이 사라진다책도 사라진다나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