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어제 나는소리 한 마리를 체포해투신하는 상수리의 정수리를 보았습니다나뭇잎 동굴 속을 기어 들가숨는 것도 보았지요내년 봄 새싹은 그 음을 틔울 것이고7 년 쯤 후 어느 여름 날매미에게 목소리를 되 돌려 주리라,가지에서 오직 몸을 떨 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