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맹물을 붓고

마음의행로 2023. 5. 24. 00:20

*맹물을 붓고

어둠으로 밥을 해 먹은 적이 있었다
솥단지 안에 맹물을 붓고
솔가지를 피웠다
동산 밑 천이네 밥 하나 봐
입에 고드름이 아침을 깨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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