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더 큰 세상

마음의행로 2022. 10. 28. 05:07

010과 10의 차이란?
누구는 010은 있을 수 없다고
자연수가 아닌 숫자 표기가 가능하느냐고 투덜대지만 속으로는
다른 의미가 있을까봐 걱정하는 눈치다
너무 당연한 숫자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0 도 당연한 숫자인데 앞으로 나와 있다고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두 가지 생각을 넘어서야 한다고 누가 말한다
아나로그에서 벗어나세요
빨리 비행기에 오르세요
떠나기 전에 해외여행 하고 외친다
모두를 떠나서 숫자 앞에 0 을 붙인다는 생각이 가상스럽고 아름답고 세상을 부드럽게 뇌를 말랑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어서 발상이 멋지다고
이야기 한다
없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없다 그리고 없어야 한다는 게 진리이다 라고 한다면 지금도 이상한 숫자라고 말을 할까 사람이라고 말을 할까
세상은 변하고 변해서 바뀌고 바뀌어서
어느것도 아니되는 게 없어지는 현실을 맞고 있다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고 먹는 음식도 만들어 먹고 있다
심지어 사람도 만들어 살고 있다
그 사람이나 나나 차이가 없을 뿐더러
나보다 높은 지시과 감성과 세계관을 가지고 살면서 걱정과 고뇌를 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나면 만들어진 사람이나 낳아서 만든 사람이나 다 같은 사람 같아서
지나가고 나면 다 안개가 되고 말 것이다
진실이라는 한계 또는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삶이라는 경계도 변하고 있다
노동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하는 세상은
이미 벗어났다
이제 어떤 직업이 없어지게 되고
AI만이 살아 남아서 그들끼리 싸움하고 전쟁하고 토론하고 주장하고
사람은 뒷전에서 거기에 즐거움과 삶을 배팅하고 살아가게 할 참이다
거기에 맞게 사람은 노동을 예술의 세계로 문학의 세계로 뛰어들며
형이상학적 삶을 영위하며 삺을 꾸려나갈 거로 보인다
생각이, 꿈이 노동인 시대에 살고 있다
더 큰 세상을 이루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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