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행로
홈
태그
방명록
시 글
갯 바위 아침
마음의행로
2021. 4. 23. 08:29
ㅡㅡㅡ
파랗게 멍든 달을 매달은 설움과
태양을 흡입한 질식을
밤새 되새김질해
산더미 만큼 부풀린 하루를
새벽이면, 갯바위는
달빛 흰 거품으로 모래 위에 쏟아내고
마침내 모닝커피 잔 속엔
붉은 계란 자위 절반쯤 띄운
아침을 등잔 위에 키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음의행로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시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 현
(0)
2021.05.11
남사는게 쉬워보여
(0)
2021.05.02
꿀의 마라톤
(0)
2021.04.09
몰려든 햇살
(0)
2021.03.30
한 떨기 목련
(0)
2021.03.26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