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몰려든 햇살

마음의행로 2021. 3. 30. 21:23








ㅡㅡㅡ
햇살이 전달한 하얀 파장이
산맥을 넘은 계절을 밀치고
얼음 넘어서 핀 꽃이라서 일까
손 끝마다에 핀 설원이 나비 비행한다
분화구를 찾아온 꿀벌 한 마리
아침 청소에 햇살처럼 바쁘다
* 작년에 보았던 붉은 벚꽃을 한 장 넣는다
올해는 2~3 일 빨라서 늦게 찾은 셈이
되어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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