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숨쉬는 공원

마음의행로 2020. 11. 5. 22:42



















ㅡㅡㅡㅡㅡ
매일 가는 길도 색다른데
오랜만에 공원을 가니 가을이 가려고 한다
입었던 적삼도 치마도 색갈이 바뀌었다
나설 때 늘 설렘이 있다
내 눈 안으로 어떤 애들이 들어 올까
어떻게 마중 나올까
어떤 미소를 지을까 어떻게 반길까
첫 인사는 무슨 말로 걸을까
떠날 때 인사하는 모습도 참 기억에 남게
상냥하게 합니다
내년에도 뵈어요
안녕히 가세요(마지막 잎새가)
인상적이었던 사진을 찾았다
바로 'ME' 이다
벌써 15년은 넘은 이야기 이다
눈이 왔을 때 찍었던 기억이 난다
글씨가 하얗게 찍혔었다
이 글자를 찾으신 분이 계시면 제가 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비밀 찾기 입니다
아마도 저 밖에 모를것 같습니다
ㅎㅎ
공원의 휴식은 늘 아름답다

'혼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의 대화  (0) 2020.11.23
만추  (0) 2020.11.11
  (0) 2020.10.27
세월이 편  (0) 2020.10.26
사당의 밤  (0)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