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빛은 색이요 색은 빛이나니
그 곳에
가만히 시간의 흐름을 넣으셨음이여
암자 다녀가신 바람의 수행을
저 작은 꽃잎 위에 올려 놓으시니
텅 비인 세상 채우고도 남습니다
내가 너임을
네가 나임을
밫이라 해도 색이라 해도
(사진:바람의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