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너는 누구냐?

마음의행로 2019. 2. 24. 12:15

 

가정을 훌륭히 이끌고 사회 생활에서도

봉사 생활을 하신 할머님이 계신다

어느날부터인가 할아버님이 계속

할머님을 따라 다니시며 동행하신다

옆에서 보아도 뭔가 전과 같지 않는 할머님

행동이 수선스럽고 물건을 놔두고 가시고

책을 폈다 오므렸다 물건을 들었다 놨다

걱정스런 얼굴이 된 주변 사람들

어느날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

큰 소리로 외치셨다

큰 거울 앞에 서서

'너는 누구냐'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치고 있었다

모두 깜짝 놀랐다 차 후 뒷 담화로 인해 안쓰럽고

불쌍한 할머니로 바뀌었다

치매가 드셨다고 하셨다

곧 3.1 절 100 주기가 온다

강산이 열 번을 변한 시간이 흘렸다

미국과 일본과 영국이

필리핀은 미국에 넘기고

한국은 일본에 편입한다 라는 협정을

우리 당사도 모르게 식단에 올려 놓고

가위질을 하고 싸인을 주고 받았었다

그리고 그들은

한 나라를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았다

근거로 을사늑약을 맺게 함으로

우리는 일본 치하에서 신음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한 나라로서 주권국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야비한 일본의 침략과 만행 앞에서도

우리는 격이 다르게

일본을 때리지 말라고 차원 높은 주문까지 했다

베트남에서 지금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테이블에 앉아 한반도를

이야기하며 그들의 셈으로 그림을 그릴 것이다

여기에 일본이 뒤에서 미국을 컨트롤하고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사실상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북한이

한반도를 노래할지 제단을 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나라가 이런 중요한 싯점에 서 있음에도

누구는 일본에 미국에게 누구는 중국에게

나라를 기대어 보려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국이라고

알려져 오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은 우리의 힘이 커진 만큼

주변국이 우리를 마음대로 할 수없는 현실이다

미국도 영향력이 줄어들어 우리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일본은 더구나 직접 참여도 못하고 미국 뒤에

숨어 그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형편이고

증국도 우리의 의견을 완전히 반할 수 없는

입장임에 틀림없다

우리 모르게 아무도 한반도를 제단되어서는

아니된다

우리의 주장을 대한민국 스스로 당당히 밝히고

과거의 젯밥상 처럼 이용당해서는 아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려운 정국에서도

정치분야는 치매에 걸려 있는듯 하다

과거를 다 잊어버리고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비젼없는 목소리들만 가아득하다

이런 싯점에선 우리는

나라를 위해 금식 구국 기도회를 열어

우리의 주장과 뜻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

제 2의

독립선언문을 다시 선포해야할 때가 아닌가

치매 할머니를 보면서

이리 생각을 해보았다

할머님은 절대 치매가 아니시다

자신이 누구냐고 스스로 물으셨다

누구보다도 강건하신 할머님이시다

나는 할머님 말씀이

오늘 우리나라에게 던지는 화두 같았다

'한반도 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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