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편이 타고온 말에서 내린다
주변 상황을 둘러보고
자신만의 결단력 있는 표정을 지으며 말에서 내린다
그리고 같은 시간에 동시에 상대를 향해 권총을 발사한다
어느 누군가는 쓰러지고
벌판은 그리 결판을 맺는다
북미의 만남은 결투의 목장 같았다
비행기에서 내린 두 정상은 차에서 내리면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불 뽑았다
그리고 총을 사용하는 기본 질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정상이
한 무대에 들어가 첫번째 결투에 대한 칼을 뽑았다
큰 결론을 내리고 세부적인 전투를 따로 갖기로 한다
곧장 장군들을 모으고 양쪽으로 갈라져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마침내 싸움은 끝났다
죽음보다는 서로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결투는 막을 내렸다
허지만 앞으로의 긴 싸움은 서로 함께 만든 약속 이행에
따라 다른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큰 틀에서 합의 정신을 지켜가기 위해 상호 견제와
합의 이행 여부를 관찰할 것이다
우리는 이 번 결투의 결과를 환영하며 양쪽에 지혜의
신을 파견하여 슬기롭게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를 이룩하여 나가게 할 것이다
OK목장의 결투도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했다
그래도 싸움의 내용은 예전과 전혀 다름바 없이 보인다
그러나 정말 다른 면은
두 정상이 가야할 길에 놓인 알 수 없는
내부에 숨겨둔 지뢰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승자는 여기서 결론이 날 것이며
양자승이 될지 양패가 될지 어느 한쪽이 치명상을
입을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양자승이 되도록 전략과 전술을
구축하여 이 기회를 슬기롭게 잘 살려나가
한반도의 평화체계를 구축하고 남과 북이 부국의
길로 이르는데 내부적인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