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누가 거두고?

마음의행로 2017. 1. 7. 05:13

 

뿌린대로 거둔다고 했는데

누가 거두고?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러하지요

진리라고 하는 말이 그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그리 따르면 바보가 되기도 하는

모순 덩어리 같은 세상에 사는 우리들 입니다

내 집에 불이났는데

나라가 벌금을 내라 합니다

원하는 일도 아니요

그도 내 것이 불에 탓는데

왜 내가 벌금을 물어야 하지요?

상대가 잘못해서 그 값만큼 상처를 주었는데

감옥에 가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살지요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내 목숨도 내 것이 아니다

그러니 자살도 죄가 되는 것이라고

가까이는 법에 따라야 하고

멀리는 신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라고,

뿌려 놓으니 타인이 거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의 법을 따름에는 모순이 많지요

우리는 신을 동원하지 않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를 않게 됩니다

당장 억울하고 분하고

왜 나한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일이 나에게 주어 지느냐고

합니다

당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일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장애아를 낳은 것이 부모의 잘못만이겠습니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이 일을 속에는

신의 뜻이,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내(신)가 선택한 방법이었느니라 라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오는지

너무 고통스럽고 억울하기도 하지요

사람의 법으로는 해결이 완벽하지를

않습니다

신은 그걸 해결하여 주실겁니다

사 후에라도요

내가 거두지를 않을 때도

않아야 할 때도

거둘려고 뿌리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신이 먼저 거두어서 직접적으로나

혹은 간접적으로

내가 거두는 것처럼 하실겁니다

이 세상에서 뿐만이 아니고

저 세상에 가서라도요

'혼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불과 태극기  (0) 2017.04.08
피아니스트와 소프라노  (0) 2017.03.29
Let it be  (0) 2016.12.23
참 그립다  (0) 2016.12.22
김장 이야기  (0)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