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요즘 아이 어머님들

마음의행로 2016. 8. 29. 17:33

 

아이 어머니를 만나려면

병원에 가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다

어께 걸이 아기띠에 아기를 가슴에 안고

본인은 허리가 쭉 펴져서 좋을성 싶고

아이에겐 엄마 심장 소리 들려 줘서 좋을 것 같고

엄마 콧김이 아이한테 전달되어 별로이고

넘어 지면 아이가 먼저 깔릴 것 같아

신경이 쓰이지만

이게 거의 모든 아이 엄마들의 아이 안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옛 어머님들께서는 아이를 등에 업고 다니셨는데

그땐 아이를 업고 포데기로 싸서 업으셨다

요즘 머머니들이 보면 다리 벌어진다고 깜짝,

아이 얼굴을 볼 수 없어 대화는 물론 눈빛을

서로 맞출 수도 없고 해서 무 추천이다

자식들도 많아 두 살 터울로 있어

하나는 업고 하나는 손을 잡고 걸으셨다

뿐만 아니라 업고 설겆이 빨래 청소 밭 일 등

안하시는게 없이 일은 일은 다 하셨다

그리 하려면 등에다 업으시는게 제일 좋았다

힘드는 것은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아이가 앞에 있는냐 등에 있느냐 차이지만

현제와 과거에는 생각하는 틀에서부터 차이가 크다

요즘 어머니들은 아이와 서로 다른 객체이다

아이가 숨이 끊어져라 울어도 옆에서

핸드폰만 만지고 있고 관심 밖이다

그건 조금 후에 의사 몫이지 지금 내 몫이 아니란다

밥을 먹으면서도 완전 별개체이다

아이들은 알아서 먹어야 한다

그 대신 아이들의 주문은 까다롭다

옛날 부모 같으면 어찌했겠는가

온통 아이 편에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아프진 않는지 어디 다치진 않았는지

배가 고프진 않는지 배가 이프거나

머리에 열은 없는지 등

아이가 울면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여

밤에 잘 잤는지 먹을 것에 뭐가 나쁜 것은

들어가 있지 않았는지 업은 상태가 나빠서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는지

무섭거나 비호감 누군가를 보았는지

원인 찾기에 급급하다

이것이 풀려야 안심을 한다

어느 편이나 장단점은 있다

요즘 어머니들은 대체로

해줄 것은 해주고 그 다음은 아이들에게 맡긴다

책임을 갖도록 해 주어 독립심이 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여 준다

따라서 정이 부족하고 정서적으로 부족함이

늘 엿보인다

사리 판단에 칼같이 매섭고 냉정하다

스스로 서라 이런 메시지가 들어 있다

옛 어머니들은 정서적으로 풍부하고

안정감이 있게 자라도록 한다

늘 여유가 있고 넉넉하도록 말이다

그러나

정에 이끌려 판단이 흐린점이 있다

요즘 어어니들과 전에 아이를 길으신 부모세대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절반 절반 섞으면 좋을 텐더

다시 할아버대까지 함께 산다면

배움과 정서도, 인간 됨됨이도 쉽게 배워

좋을텐데

둘을 믹스한 생활 패턴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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