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평등과 불평등

마음의행로 2016. 7. 13. 09:39

 

자연계에서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런 현상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작은 나무는 큰나무를 지키고 큰나무는

작은 나무를 지키고 서로 보완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것 하나에도 서로 살아가는 비밀이 있는데

홀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알게 모르게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살아가고 있다

인간만 이 세상에서 빠지면 더 자연스럽게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사람이 끼인 자리는 언제나 다름이, 차이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인간은 자기 뜻을 이루고 살기를 희망하며

그 뜻에는 욕망의 그늘이 항상 뒷자리를

잡고 있기에 차이와 다름에 서로 부딪히고

엉키고 매인 이해를 똑 같이 풀어내지를

못한다

신도 인간에게 이 세상에서 살면서

구별을 주셨다 차이도 주셨다

지역적이고 위치적이고 색갈적이고

냄새며 생긴 모습에 까지 그리하셨고

생각하는 방식에서도 결과를 얻는 과정에도

다 다르게 능력을 주섰다

같은 악기로 연주를 하여도 사람에 따라

악기의 소리는 다 다르고 독특한 색갈을

따로 따로 입히심을 보게 된다

크고 작고 넓고 좁고 깊고 얕고 길고 짧고

위와 아래 등등 모두에 차이를 기지고 있다

이 차이를 인간이 보고 불평등으로 여기고

간주를 하여 인위적인 개입을 하려 든다면

더 큰 알지 못하는 문제를 일으키게 될 수가 있다

그 차이와 다름을 자연은 평등이라고 일러 준다

차이와 다름이 공평을 이루는 요소임을

그들은 일찍이 숙명처럼 유전인자에

심어 놓았다

어릴적에 논에가면 뱀과 개구리가 많았다

늘 보는 광경 하나가 있는데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 장면이었다

잡아 먹는 편이 왜 그리도 싫었는지 잘 모른다

어떨 때는 뱀이 몰래 접근하면 돌로 상황을

깨뜨려 버리곤 했다

생태계의 이치를 모른 탓이었다

그들은 그게 자연스럽고 서로를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 주어진 사슬인데도.....

아프리카 동물들 중에 사자나 하이애나 표범 등이

다른 짐승을 잡아먹는 것을 동물 학자들이 보고

그들의 방식에 방해를 놓지 않는 것을 본다

인간이 개입하여서는 아니된다는게 철칙이다

생태계 질서가 흩어지게 된다는 점이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게서 그들이 기진 질서를 유심히 살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음을 알게 된다

인종이나 지역이나 지식이나 언어나 문화적인 차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인간에게는 있다

잘 살면 으레 남을 도와 주면서 너스름을 떨고 자랑하는

마음이 은근히 도사리고 있거나 없이 여기는 생각도

들어 있다는 걸 보게 된다

공존에도 차이를 두어야 직성이 풀린다

자연계와 인간계의 삶을 영유하는데 필요한

질서의 다름과 차이점이다

모두 그렇다고는 아닐지라도 다수는 그렇다

또 다른점은

자연은 다름과 차이에 대하여 보수하려 들지 않는다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한 종족이 멸한다고 하더라도 관계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이를 보정하려 든다

누구에게나 보정의 방법에는, 수준에는

다 차이가 있다

크게 보는 사람 작게 보는 사람, 중요하거나 덜 이거나

바로 바꾸고 싶거나 천천히 하고 싶거나

늘 자신을 중심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려 든다

그 얼마나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겠는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비슷한 사람,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된다

나라도 되고 사회도 되고 가정도 되고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당파도 생기게 한다

자연스럽게 인간계 내에서도 다름과 차이는

저절로 발생케 되어짐을 알았다

여기에 순응하고 살아야 하는지 아닌지

늘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아가 모두가 같은 값이면 같아져야 한다고

그게 인간의 도리라고,

배우게 되고 살아가는데 실로 크게 작용을 하고 산다

우리가 두가지는 꼭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점이

있다면

이 다르고 차이를

먼저 그대로 인정을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거기서부터 출발을 하는게 이상하지 않는다는

걸 인식을 명심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인간이 다름과 차이를 보정하려고 하는

본능적인 자세에 대하여 인정을 하여야 한다

이것을 인간은 중요한 인간적인 미로 여기고

값을 매기고 살아온 것에 대한

단 한 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동물이나 식물과 구별되게

살아가는 기준이라고 여길 수 있다

소위 영장류라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일 것이다

교육도 지식도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

먹고만 살아도 된다면 참 쉽게 살 수 있을 터인데

자식이 받는 고통을 생각하여 남보다 기회를

넙혀 주려하고 먼저 출발을 하게 만들어 준다

인간도 자연처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살아야 하되 그걸 비숫한 수준으로 바꾸어

주려고 하는 인간적인 본능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허여야 할 것이다

다름과 차이에 우월감이나 모멸감을 주거나

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잊지 말고 살아야

더 인간적인 삶이 영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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