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미세먼지

마음의행로 2016. 5. 30. 03:38

인간 탐욕의 끝만 같다

한 달에 2-3일 좋으면 괜찮다

숨 쉬기 조차 불편한 삶이 지속되고 있다

목 안이 종일 컬컬하다

암 발생 물질이 들어 있으니 조심을 하라는

TV의 경고성 뉴스가 매시간 등장한다

한 여름같은 일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

전국이 나쁨 수준이니 숨을 곳이 어디랴

문 닫고 종일 틀어 박혀 있기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 힘들고 고퉁의 세상을 살고 있다

아침이면 콧구멍이 시원하고 가슴이 서늘토록

맑았던 우리나라 공기였었다

안개를 마시면 가슴이 촉촉해 지고

폐에 생기가 돌던 맛을 이젠 찾을 수가 없다

비가오면 산성 비요 안개는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개인날은 온통 하늘이 뿌옇다 못해 회색 물감을

들여 놓았다

이런 날이 지속이 된다면 이민도 고려할만하다

하겠다

경유 차량이 주범이라지만

답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경유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것만 아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배가 넘게 좋지 않는 날이 증가된

느낌이다

일 년에 좋은 날이 20일도 아니되는 느낌이다

비가 제법 오고 난 다음 날 정도에 미세먼지

좋음으로 나타나니고 있다

서울은 한 달에 한 번정도 비가 올까 말까 하니

뿌연 매연 황사 미세먼지가 가득 덮힌 속에서 사는

심각한 나라가 되었다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매일 살인 사건이요

자살 사건이요 울퉁불퉁 신경질 내는 사람이

늘어만 가고 있어 불안까지 내 겹친다

중국이 공산주의로 계속 남기를 바랬던

옛 생각이 떠오른다

이 정도로 많은 미세 먼지가 중국으로부터

빠르게 올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인간 탐욕의 끝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할 것같다

사는 생활 모든 중심이 경쟁과 돈 밖에 모르는

세상살이가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

자본주의의 극치가 낳은 종말론의 본을

적나라 하게 보여 주고 있다

쌀을 쏟는 일은 금방이지만 주워 담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 듯

이 환경을 개선하여 나가기란 수백년이 되어도

고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주범인

멈출 수가 없는 속도 경쟁, 편리함의 끝없는 추구

탐욕이 이글거리는 눈동자가 순화 되기 전까지는

우린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누구 탓을 하랴

다 내탓이다

조금씩 줄여 나가고 절약하고 느리게 살아가고

아껴 쓰고

기본 질서를 잘 지키고 도덕성 있는 시민으로

돌아가고 효심을 잃지 않는 자식이 되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사는 사회로

삶의 기준과 방향이 바뀌어야

이런 극한 같은 환경에서 탈출이 되지 않겠나

보여지는데

나약한 소리로 들릴까 염려도 된다

나에서 같이로, 혼자에서 함께로, 우리에서 모두로

참여 하여 살기 좋은 이 나라 이 강산을

다시 찿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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