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가을이 되면
봄을 준비하여 놓습니다
봄이 되면 벌써
가을을 준비하여 놓지요
자신의 미래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말이지요
그들은 그 끊임없는 삶의 질서를
한 번의 고침이 없이
고난의 시간에도
준행하며 삽니다
무엇 무엇을 하겠다가 아닌
끊임없이 맺혀 이어져야 하는
열매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삶의 희망, 꿈
그 움
움으로 남겠다는 분이
있어야 합니다
자연은 무엇을 하겠다고
절대 하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움을
오로지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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