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마음의행로 2011. 4. 11. 11:15

신문을 돌리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동네 지하 구석진 곳

선생님 !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파트 경비를 하고 싶어

찾아가 물었습니다.

사 오년 입었을 만한 제복 차림으로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남 인력시장을 찾아 갔습니다.

선생님 !

이 바닥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학원을 찾았습니다.

자격증 하나를 일년을 고생하여 얻어 내고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

자리가 비려면 몇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되어야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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