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생물과 무생물

마음의행로 2010. 9. 2. 11:10

 

  만물이 다 그러하듯 生 자체를 영유해 나간다는 것 만큼

위대하고 한편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생물이 경쟁하고 부딪치고 고통을 겪으면서 꽃을 피우고 끝내 자기 분깃을

만들고 생을 마감 함을 보면서

하나 하나 생명의 중요함을 우리는 찾아내게 된다.

 

그러나 무생물이라는 분류에 속하는 것들이 우리 지구상에는

생물보다 더 많지 않을까..생각해 본다.

 

무생물이라는 단어도 요즈음 나에게는 맞지 않는 정의인것 같다.

무생물에 대한 그 힘을 느끼기 때문이다.

 

비가 많이 오고 흙탕물이 점점 맑아짐도 자갈과 모래와 흙과 물이

스스로 정화해 냄을 보면서 그들을 무생물이라고 정의를 하기엔 부담이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생물이라고 함이 더 뜻이 있고 맞는 것일게다 라고 생각을 하여 본다.

약품이 살아 있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지만 대 부분 生은 없지만 그들이 서로

결합하고 변화해서 병을 낫게하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생물과 무생물의 구분을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구분 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무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함을 볼 때

감지되는 그 힘은 무한에 가깝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에도 살아 있는 것과 죽어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몸은 살아 있고, 정신은 죽어 있는 것인가.

행동은 살아 있고 지식은 죽어 있는 것일까?

몸과 행동은 생물이고 정신과 지식은 무생물인 것인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외모를 더 중요시하고

그것을 위해서 살아야 사는 것처럼, 그것이 자기를 높이고

그것이 마치 자기인 것 처럼 사는 요즘 세태를 보면서

그의 내면에 들어있는 무생물 같은 존재인 정신과 영혼을

적게 돌아보는 이 세상에,

 

죽어있는 것 같지만 진정 살아있고 그 힘이 더 큰 내면의 세계에

많은 것을 할애하고 살아야 하고 또 관심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싶다.

 

나아가 이 두가지가 서로 어우려졌을 때 더 큰 하나의 생물이 됨을 

이해하며 생을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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