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신들이 있어

마음의행로 2010. 5. 24. 11:05

 우리들에게 신들이 없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암흑의 골짜기에서 헤메이지 않았을까?

하늘보고 멍청히 보고만 있지 않았을까?

 

땅만 보고 기어다니지 않았을까?

생각없이 짐승마냥 살아가지 않았을까?

 

지금의 질서는 없었고

지금의 문명도 없었지 않았을까?

 

시, 글, 문화

과학마저 존재가 의심스러워진 세계에서

짐승의 일원으로

편하게 살아가고 있을 줄도 모르는

의문 의문들이 줄을 잇고

 

來世를 모르는

선악을 구별하지 않는

삶의 맛을 모르고 생활을 이어가는

보잘것 없는 몸둥이들의 행태가

아니었을까......?

 

신이 있어

인간이 있고

 

고통이 있어 사랑이 있고

죽음이 있어 삶이 있고

유한이 있어 무한이 있는

 

또 인간이 있어

신이 있는 세상

 

희망과 꿈 그리고 존재의 이유를 불어 넣어 주는 세상

 

한없이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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