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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부척 커가더니
이제 할아버지와 집에서 노는것은
심심타 합니다
그래 자주 드라이브를 즐기는데
맛 있는것 사 먹고 들어와서 놀다
밤에 가곤 하지요
우크야 왜 심심하는 줄 아니?
물었더니 몰라요 라고 합니다
두 가지가 부족하면 심심하단다
먼저는 엄마 아빠가 옆에 안 계실 때
심심해지고
또 하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은
늘 심심하단다
아빠 옆에 있으면 심심하지 않지?
맞아요
근데 왜 책을 많이 읽으면 심심하지 않아요
묻는다
책 속에는 많은 생각이 들어 있어서
그 생각이 또 생각을 낳게하기 때문이란다
그 생각을 키워 나가며 꿈을 갖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단다
동화책 보고 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듯
말이다
그래 할아버지는
우크도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해
답이 없이 잠시 조용하더니
또 심심하단다
밖으로 나갔다 하남 스타필드에 가서
맛 있는것 하나 먹고 오기로 했다
코로나 영향을 알더니 우리 여기서 먹지
말고 가지고 차에 가서 집으로 가면서
먹자 한다
좋은 생각을 따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금요일은 손자 늘 오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