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맨발로 걷기

마음의행로 2017. 10. 3. 00:57

 

 

 

고등학교 시절 학교가 끝나고 돌아가는 시간 골목에서

키가 큰 학생 하나가 발을 곧게 쭉쭉펴고 반듯한 자세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바로 나의 자세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지요

나도 저리 반듯하고 멋있게 걸어보자구나

발을11자 형에 가깝도록 하는데 3 개윌이 걸렸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걷는데 3개월 도합 6 개월이

걸려서 똑바른 자세로 바르게 걷기가 시작되었지요

이게 평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건강하게 살아왔지 않았나 생각을 하여 봅니다

아내와 TV를 보았지요 맨발로 걷는 걸음에 관한

방송이었습니다

평생 맨발로만 걷고 연구하는 분을 보니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저와 아내가 그 프로그램에 따라 맨발로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걷기를 계속하여온 우리였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걷기를 추가했습니다

모래로 된 운동장이라 시작에 부담이 적었지요

운동장 한 변의 길이가 어림잡아 100 여m

다른 변은 90m 정도로 파악을 했습니다

첫 날 양말을 벗고 걸으니 모래가 얼마나 찔려 오는지

절절거리며 조심 조심해서 걸었습니다

조금 지나니 다소 나아져서 한 시간을 걸어다녔습니다

자연산 모래도 있고 바위를 깨서 만든 것도 섞이여

있어서 지압에는 더 좋은 효과가 있어 보였지요

세 번째 날에 드니 발바닥에 찔림이 많이 완화되어

가버워진 걸음이 되었습니다

5 일째는 작은 보폭으로 가볍게 죠깅도 가능해졌지요

첫 날 운동이 끝나고 잠을 자고 나니 몸 이곳 저곳이

뻐근하여 작은 움직임으로 효과가 크나보다

생각케 되었습니다

발 바닥을 보니

지문을 찍기 위해 인주를 발라 놓은 것처럼

붉게 되었습니다

발바닥에서 생기는 열기 만으로도 건강을

찾은 것같아 보였습니다

다믐으로는 머리 속의 깨끗함 입니다

발바닥의 찔림의 충격이 머리까지 전달이 되는가 봅니다

발 앞꿈치와 뒷끔치가 평행이 되니 뒷꿈치 당김이

있었고 신발을 신을 때보니 자세가 아주 더 발라졌습니다

그동안 나만의 걸음 걷는 비법이 있는데

골반뼈 양쪽을 잇는 선에 몸의 중심을 두고

허리를 세우고 걸으면 상 하체가 동시에,

온 몸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느낌으로 걷는 방법입니다

힘들어서 오래 진행은 하지 못하나

걸을 때마다 일정 거리는 이렇게 걷고 있습니다

허리가 쭉 펴지고 가슴이 앞으로 나오는 효과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만발 걷기에도 적용하니 더 큰 만족이 있었습니다

허리가 곧아지고 가슴이 펴지고 배가 들어가고

머리가 맑아지는 맨발 걷기가 앞으로 어떤 효과가

더 나타나게 될지

하루 30 분에서 한 시간을 쬬개어 활용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크지 않을까

다섯 번 실험으로 글을 적기에는 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는 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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