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 이런 맑은 날씨라는 백령도 분의 말씀
바람과 바다가 삭혀낸 그림 같은 석루들
바위 나이테 세월 사이로 나는 갈매기는
무심히도 나도는데 두무진의 절경은 잋혀지지 않고
가슴 가득한 공감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모 기업에서 큰 슈퍼를 지어놓고 백령도를 공략했더군요
도시에서 찾아드는 사람은 물론 현지인의 생필품을
팔면 괜찮겠다는 기획이 섰겠지요
현지인은 쌀랑했습니다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지요
원인 분석에 나선 그 기업
팔기만 하고 현지인의 돈만 거두어 들이려 장사 속에
큰 반감이 공감으로 이어지며 현지인은 전혀 팔아주지
않기로 이심전심,
이를 알아차린 그 기업 작전 변경을 하여 현지 농산물을
사들이며 공생작전으로 전환,
겨우 밥 먹고 살 정도가가 된 기업 이러지도 저러지도...
신 자본주의 시장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백령도 주민들은 스스로 인간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를
기초를 바탕으로 막아 내었답니다
상생이 아닌 알바생 몇 사람 두고 야욕을 길렀던
그들에게 젊잖게 NO 라고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 쥤지요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여야 하는지 잘 보여준
한 사례가 되었다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있더라고요
백령도 모든 식당에서는 김치를 백령도 산 배추와
송화가루 먹은 현지 소금과 유명한 백령도 산 까나리액젖으로
스스로 담은 김치만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중국집에서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7인이 5섯 접시를 비워냈지요
주인 할머님 나오셔서 우리도 살아야지요 웃으시면서
그래도 많이들 드세요 하시며 흐뭇해 하신다
김치 맛있다고 큰 식당 안이 난리가 났다
생전 처음이다 이 맛을 두고 어디로 갈꼬,
한탄 섞인 말까지 나왔다
어느 부인께서 조언을 하신다
집에 가셔서는 사모님 한테 절대 말 하지 마세요
팁으로 마무리 지신다
내부적으로 단결되어
외부 손님을 정성껐 모셔 진정한 그들의 가치를
보여 주고
한 편으로는 공생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비 도덕적
힘에 스스로 방어를 하는 두 사안을 직접 보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의 임팩트가
아주 컷음을 부인 할 수가 없는 백령도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