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만우절

마음의행로 2015. 4. 2. 03:00

유럽에서는 전에 4월1일을 새 해 첫 날로 했다 한다

이걸 1월 1일로 바꾸었는데에서

만우절 유래가 되었다 한다

우리나라도 언제부터인가 만우절을 거짓말 하는 날로

인식하여 왔다

이로인한 사회적 피해가 너무 커서 골치를 앓아 오다가

법적인 제제가 따르면서 풍습이 사라지게 되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가볍게 있었다

어침 회의가 끝나고 조금 지나서였다

어느 여직원이 내 사무실을 찾아 왔다

여직원이 찾아오면.

꽤 어렵거나 무거운 문제가 많은 경우가 있다

차를 주문하고 나오는 동안 이야기를 기다리는데

말이 없다

분위기가 살짝 쿨하게 돌이갈 무렵 알아 차렸다

나는 여직윈에 관한 가족 이야기와

회사 입사 이야기 등으로 가볍게 풀어 갔다

그 때까지 여직원은 만우절 날을 모르고. 있었다

불러 놓고 이런 이야기 하려고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분위기가 그의 표정에서 보였다

차를 다 마시고 나서

미안하지만 내가 다른 바쁜 일이 생겨서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헤어지게 하였다

내 앞에서 누구엔가에 속았음을 알면

더 무안할까 보아서였다

자리로 돌아 가서야 그 직원은 상태 파악이 됐다

다음에 만났을 때

그녀는 그 때 일을 순간 미소로 답을 하고 있었다

해프닝이었다

부임 3개월만에 일어난 일이었으니까

작난끼 많은 직원들과 재미있게 2년을

그 곳에서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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