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핸드폰 끄고

마음의행로 2012. 1. 26. 18:42

   앞으로  "세계를 점령하려면 인터넷을 점령하라" 라는 이야기가

이젠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까지, 내가 보고 있고 가지고 있는 정보까지, 다 알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 시작을 한거지요,

이메일 내용, 내가 크릭한 정보, 내가 들어가본 site, 내가 거래한 내용(은행,주식,상품 구매,전화내용...)

내가 주고 받는 메시지 등

"나" 라는 개체는 만천하에 오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내 PC 안에 들어 있는 정보도 마음만 먹으면 다 알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PC를 켜고 그 속 정보를 다 빼 내 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다녔던 시간대별 장소와 행동은 이미 핸드폰과 CCTV에 의해서 다 알려지고 있고

땅위나 지하나 모두 다 오픈이 된 셈입니다.

하늘을 다닌 기록, 지상에서 다니는 기록, 배를 타고 다니는 기록,

지하철 어느역에서 타서 어느역에서 내렸는지, 내 혼자 돌아다니는 기록 까지

알려고 하면 모두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 생활을 어디까지 보호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 생활을 지키려면 아나로그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니되겠지요.

핸드폰 끄고, 현금을 사용하고, 인터넷 들어가지 말고, 비밀스런 이야기는 종이에다 쓰고 받고......

지구를 돌고 있는 수 많은 인공위성들은 이제 신의 눈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있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신께서 바쁘셔서 사람더러 대신해서 맡긴듯한 느낌까지 받고 있습니다.  

성경에 우리가 지은 죄는 하나님께서는 모두 다 알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러기 전에 사람이 먼저 모두를 알게 되는 세상까지 왔습니다.

그러하고 보면,

신께서는 우리 마음 속까지도 모두 꿰 뚫고 계신다고 해도 이상할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기도 핸드폰도 없는 산속 마을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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