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명상

마음의행로 2011. 5. 20. 17:14

 

쉬어 가야 할 것들이 많다.

먼저는 우리 몸이다.

여러 해 부려 먹었으면 이제는 좀 쉬게 하여 줄 필요가 있다.

어떤 몸을 쉬게 하여야 하겠는가?

눈, 귀, 위, 허리, 다리, 팔, 손, 쉴게 너무 많이 있다.

위를 쉬게 하면 처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곧 아님을 알게 된다.

눈을 쉬게 할까 생각해 보아도 잠시는 가능하나 아님을 알게 된다.

하나 하나 다 쉬고 싶은 것들이다.

 

정신도 쉬고 싶을 때가 많다.

생각을 없애는 방법인데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몸은 쉬어도 정신을 쉬게 하기는 쉽지 않다.

정신을 쉬게 하는 방법으로는 몸과 같이 행동하면서 쉬게 하는 방법이 좋다.

정신 홀로 쉬게 하는 방법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두가지를 함께 쉬는 방법이 잠이다.

신께서 밤을 이용하여 잠을 이루게 함으로써 몸과 정신을 함께 쉬게 하셨다.

밤이면 꿈을 꾸게 된다. 몸은 쉬고 있는지 모르나 꿈으로 정신을 쉬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마져 마음대로 안된다.

몸과 정신을 쉬게 하는 방안이 있다.

바로 명상이다.

 

명상하면 깊은 산속에서 해야 하는 것처럼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러면 더욱 좋겠지만 도시 생활에서 그러하기는 쉽지 않는 일이다.

생활속에서 명상을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어디서나 쉽게 명상을 즐길 수가 있다.

 

앉아서, 서서, 누워서 지하철에 앉아서, 걸어가면서도 명상을 할 수가 있다.

숨을 쉬는 곳은 바로 코이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 쉬고를 하면서 명상을 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코로 숨을 들이 쉬면 시원한 공기가 들어 온다.

내 쉬면 허파에서 덮혀진 공기가 코로 나오면서 따뜻한 공기가 되어 코로 나온다.

이때 마음을 코 구멍에 두고 코로 들락거리는 공기를 감시하듯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명상이 될까? 마음은 싸움밭에 가 있는데....

그래 다음으로 해야 할 바가 있다.

머리속으로 들어와 괴롭히는 생각들을 정리를 하여야 한다.

그게 안되니 어렵다고 할 것이다.

명상중 절대 아니되는 것은 그들과 시비를 걸어서는 아니된다.

세상 걱정 근심, 미움, 저주 등등등이 떠 올라도 그럴 수도 있는 것들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들과의 싸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쉽게 명상에 들어 갈 수가 있다.

 

명상에 들어가면 신체적으로 변화가 오는 것을 바로 느낀다.

우리 몸과 마음이 긴장을 하게 되면 호흡을 가슴으로 함을 알 수 있다.

배는 움직이지 않고 가슴만으로 호흡을 한다.

들이 쉬는 숨은 짧고 내 쉬는 호흡은 길다.

그러나 명상을 하다 보면 두 숨의 길이가 같아지게 된다.

진정한 호흡은 배로 하여야 한다. 어린애들의 호흡이 바로 그것이다.

명상에 들어가면 배로 숨을 쉬는 것은 발견하게 된다.

배가 불룩 나오거나 들어가거나 한다. 들이 쉴 때는 불룩, 내 쉴 때는 쑤욱 들어간다.

배의 움직임은 우리의 장기를 모두 움직여 주어 신진 대사가 좋아지게 되어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몸과 정신을 동시에 쉬게하는 명상,

쉽게 할 수 있는 명상을 소개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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