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나를 가지고 간다
그랬다 늘
브럭 같기도 하고 퍼즐 같기도
나는 깨어졌다 다시 모이곤 한다
나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
모이면 그때야 꿰어진 내가 된다
작품이 된다
만나서 뭐할까 해도
만나야
내 한 세상을 이뤄주는 친구들
나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에게
나도 친구들 한 웅큼씩 들고 가리라
친구의 한 줌이 내가 되고 내 한 줌이 친구가 되는 석촌 호수가 되는 점심이다
한 입 나를 가지고 간다
그랬다 늘
브럭 같기도 하고 퍼즐 같기도
나는 깨어졌다 다시 모이곤 한다
나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
모이면 그때야 꿰어진 내가 된다
작품이 된다
만나서 뭐할까 해도
만나야
내 한 세상을 이뤄주는 친구들
나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에게
나도 친구들 한 웅큼씩 들고 가리라
친구의 한 줌이 내가 되고 내 한 줌이 친구가 되는 석촌 호수가 되는 점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