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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앞서가신 자유로운 영혼
그림자마저 희미한 골목
뒤따르던 아이 하나
괜한 돌맹이만 발로 툭툭 차면서
어디로 굴러가나
엄지 검지 발가락만 아플 뿐
골목은 더 깜깜해졌고
있다는 문마저 보이지 않는 밤
주저앉고 눈비 벼 대는데
문득 서럽게 울어보지 않는
메마른 단어장 하나 발견합니다
아직은 더 더 더 아파야 할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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