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차분한 천리향

마음의행로 2020. 2. 25. 09:52

 

작년 한 해 동안 한약 섞인 물을 주었더니

가지도 튼튼하고 꽃도 크고

많이 피었습니다

2월 초부터 집안 가득한 향으로 보답을 하더니

마무리를 하려나 꽃잎이 하나씩 내려옵니다

봄비가 차분히 내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덜썩한 나라가

이 비로 잠잠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말하기보다는 치유되어야할

사람들을 속히 찾아내 치료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서로가 도왔으면 합니다

다 같은 우리 동네 식구들 입니다

신의 인자하심을 기대어 보는

봄비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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