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자연의 시간 활용

마음의행로 2017. 9. 4. 22:08

 

 

 

 

시간을 사계절로 쬬개 쓰는 자연은

참으로 신비함 자체 입니다

봄에 꽃 피우고 여름에 성장하고 가을에 열매 맺혀

겨울에 보존하는 생의 생명주기를 잘 지킵니다

그들은

해(년)보다 계절이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 세부적으로는

월과 일도 나누어 사용 할 줄도 압니다

그들은 철저한 다음 절기를 준비하지요

아마도 유전자에 못이 박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봄에는 꽃속에 벌써 가을 열매를 준비하고

가을에는 이미 봄의 새 싹과 꽃을 준비하여 놓습니다

자연은 이런 과정을 한 치의 오차도 지연도 누락도 없이

생을 위한 다음 절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 합니다

그런 힘이 모여서 아름다운 산하를 이룬 것이

바로 대자연입니다

한편

영장이라 일컽는 인간은 어떠할까요?

인간에게서도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사계절을

자연계 처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처럼 다음 절기를 위한 준비 과정을

보면 자연과는 사뭇 다릅니다

청년기 때 해야할 일을 못하거나

장년기 때 한거번에 다 이루려고 한다거나

인간에게는 인위적으로 시행하는 일들이 많아

생존 질서를 파괴하거나 바꾸어 버리게 합니다

후손을 낳고 아니 낳고를 스스로 제어를

하고 삽니다

즉 열매를 맺는 일을 자위적으로 연장하거나

멈추어 버리는 경우를 스스로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나이에 맞는 해야할 일을 포기하거나 뛰어 넘거나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므로서 생의 질서를 파괴합니다

이로인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어렵고 힘들고

서로 서로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 부분 이기적인 욕심에서 일어난 고통들 입니다

자연이 질서를 지키듯 인간도 인간다운 질서를

지키도록 교육과 실천이 절실한 때입니다

 

*최근 여중생들의 집단 폭행을 보면서

가해자들의 뻔뻔한 그들만의 깨진 질서로 사회를

살아보겠다고 하는 일과 그 딸들을 지키겠다고

값비싼 변호사를 총 동원할 그 부모들

또 돈도 명예도 권력도 없어 이유없이 폭행을

당한 그 여학생과 그 부모의 평생 한 맺힌 삶을

살아가야할 일을 생각하며

그들 가해자나 피해자나 모두가 다 우리요

우리 자식들임을 알아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자연이 시간을 계절로 알맞게 적절히 바르게 쬬게 쓰듯

우리 인간에게도 4계절을 그렇게 사용하도록

교육과 실천이 절실할 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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