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아시스 마을

마음의행로 2015. 6. 4. 09:53

메르스로 인해 국민의 마음이 무겁고 겁난다

손자와 함께 간 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말이 안나온다

모두 쉬쉬만 하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

나라 경제에도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이다

어제 명동 거리가 예전과 다르게 한산했다

메르스 영향으로 손님들이 오지 않는게다

세월호 때 처럼 모임 갖기가 꺼림직하다

그 때는 초상집으로 인한 자숙이었고

지금은 우환임에도 방문 조차 안가는게 좋은 때이다

한 편

한참 논을 갈고 모를 내야할 시기에 지속되는

가뭄으로 남쪽 지방보다 중부 이상은

가뭄에 심각하다

비가 안 온지 몇 달채이다

한 여름에 산불이 날 지경이니 매마름의 정도를

알만하다

이런 어려움을 모르는 마을도 있다

하기야 싸움 난 곳에 이성이 있으랴

네가 잘 못되어야 내가 사는 마을이니 말이다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커져만 가도

가뭄으로 어려움이 닥쳐도

그 마을에서는 관심이 없다

이웃 집과 싸움이 먼저고 게다가

집안 싸움까지 벌인다

세상에 싸움을 해야 먹고 사는 동네가 있다니....

초상집도 불난 집도 관심없는

아주 살기 좋은 동네이다

아마

그 두 마을은

정년이 필요 없는 오아시스 마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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