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바르게 살기 운동

마음의행로 2013. 12. 25. 10:40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나라를 건설하고

살기까지는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도 야훼의 음성을 듣고 따름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이 겪은 역경은 바로 한 민족의 역경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나라나

한 개인이나 가족이 걸어온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이 고된 과정을 보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품고 참고 잘 견디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길러 주게 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많은 역경을 뚫고 전쟁의 포화로 다 무너져 버린 참담했던

나라가 이처럼 자랑스런 지금의 한국이 되었다.

여기에는 많은 선견자들이 있었고 굳은 의지와 피와 땀이 포함이 되어 있다. 

무엇을 이루었다 하면 다음에 찾아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공허감이랄까?

이 공허는 나라도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나라가 떠들썩스럽고 시끄럽다.

여러가지 방책을 내어 놓지만 어느 것도 문제 해결의 답이 되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 60대 이상은 전쟁도 겪었고 고생도 많이 했다  또 그 만큼 얻은 것도 많은 세대이다.

다음 세대인 베이비 붐 세대는 전쟁도 겪지 않았고 수학하는데도 문제없이 무난한

길을 걸어온 세대들이다.

그들은 앞 세대처럼 열심이지는 못하여서 인지 아니면 걱정없이 살아와서 인지

퇴직 후의 남은 인생에 대한 대비책 문제가 나라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40대는 이미 이런 상황을 알고 잘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문제는 2~30대 그들에게는 지금 어떤 기회마져 주어지지 않고 있다.

주어진 기회가 잘되면 부의 길을 걷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중 이하로 떨어지거나 

기회를 잡기 위해 영원한 백수 신세로 되어 캥거루 족이 되기까지 하고 있다.

 

너무 빠르게 성장하면 사람도 키는 크나 힘이 부족하듯 나라도 급성장에 힘이

골고루 퍼지지를 못하여 상체는 힘이 있으나 허리에 힘이 부족하다.

그래 보약을 지어 먹이자고 난리이다.

보약은 약한 곳은 강하게 하고 원래 힘있는 곳은 유지하게 하는 법이다.

그러나 세대 공학에서는 허리에만 힘을 주는 것이 어렵다.

다 주자니 돈이 부족하고 어려운 곳만 주자니 한계가 모호하고

불만을 쉽게 해결하기가 까다롭다.

 

어느곳을 조금 비워 다른 곳으로 옮기면 좋은데 기득권이 이를 내려 놓기는

아흔 아홉 가진 자가 하나를 더하여 백을 만들려고 하기는 쉬워도

하나를 남에게 넘겨 주기가 어려운 것이다. 어려울 정도가 아니고 불가능하다.

지금은 나라가 큰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교황은 말했다. 자본주의의 권력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스라엘 그 작은 민족이 지금 이 지구상의 어느 민족보다 힘이 강하다고 한다.

그들은 일찌기 베네치아에서 세계 각국의 물물교환이 풍부히 이루어 질 때

상호 다른 돈을 교환함에 있어 이를 교환하여 주면서 차액을 얻어 

부를 이루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 그들은 지금 지구촌 전 자본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가진 부의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부는 결코 정상적인 흐름이 아니다.

자본이 자본을 낳는 세상은 극도의 이기주의를 낳게 할 뿐이다.

그래서 자본주의에 대한 수정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이기주의 팽배가 국가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듯이

지금 이 나라에서도 기득권과 아닌 자의 사이에서 불협화 음이 나오고 있다.

그래 나라가 시끄럽다.

방책이 복지 사회를 만들면 된다고 모두들 합의를 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누가 쉽게 기득권을 내려

놓겠는가? 천천히 아주 천전히 느리게 아주 느리게 조금은 개선 될지는 모르나

쉽게 가능하지 않을을 알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방관 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이 세대는 지나가더래도 다음 세상에서는 공정한 게임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이 세대가 만들어 물려 주어야 한다.

공정한 환경이란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게임의 법칙일 것이다.

이 과도기를 넘기려면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해야 하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데 단합된 결의를 가지고 합의를 통한 긴 참음이 서로 있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제도를 고치고 우리 나라만이 독특하게 가지고 있는 효의 문화를 지키고

나에서 우리로 라는 슬로건에 나라를 걸어야 할 것이다.

갑자기 성장한 우리에게 지금 성장통이 앞에 와 있다.

진통제로는 불가능하다. 몸의 기가 선순환 되도록 하여야 한다.

효의 문화 살리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한 새 질서 만들기, 정의 사회 구현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몸의 기를 돌게 해아 할 것이다.

맨 먼저 청와대를 포함한 정치권과 기업가들이고 다음은 법조계이고 다음은 세무관계자 이고

다음은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경제계 기관들일 것 같다.

그들은 기득권 자요 머리와 가슴이다.

지금은 그들의 기를 허리 아래로 돌려 내려야 할 때이다.

다리 발 바닥까지 순환이 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복지는 하나의 물질적인 것으로 치유하는 어떤 좋은 방향은 되지만 근본이 될 수는 없다.

정신적인 세계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세운 건축물이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축약하면 "바르게 살기 운동"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빠른 성장후에 나타나는 성장통을 끈질기게 치유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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