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엘 들렸다가
남산을 처다보니 가을이 제법 곱게 들었다.
그래
남산을 오르자
남산을 오르니 남산은 온데 간데 없고
큰 창자 작은 창자 같은 길만 숲속에 휘어있다.
정상에 오르니 코구멍에서 담배 연기라도 뿜을 듯한 봉화대가 서 있다.
여기가 남산인가 둘러 보니
서울 시내가 가을 빛에 아롯하다.
서울 타워는 가을에 휩싸여 신비롭기 까지 하는데
그 옆 여자 친구가 예쁘게 서 있다.
이 가을에 할 일이 있는 이들 있으니
가을을 향해 쏴라
여자분도 쏘세요............?
명중이요 !!!!
마음을 비우고 내려 오니 남산이 보인다.
내리막 길 3km를 돌고 돌아 내려오니
명동이 코 앞이라
사람들들들
스타킹 신은 마네킹 같은 여자들이
골목을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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