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진

남산의 가을을 쏘다

마음의행로 2010. 10. 30. 15:35

  명동엘 들렸다가

남산을 처다보니 가을이 제법 곱게 들었다.

그래

남산을 오르자 

남산을 오르니 남산은 온데 간데 없고

큰 창자 작은 창자 같은 길만 숲속에 휘어있다.

 

정상에 오르니 코구멍에서 담배 연기라도 뿜을 듯한 봉화대가 서 있다.

여기가 남산인가 둘러 보니

서울 시내가 가을 빛에 아롯하다.

서울 타워는 가을에 휩싸여 신비롭기 까지 하는데

그 옆 여자 친구가 예쁘게 서 있다.

 

이 가을에 할 일이 있는 이들 있으니

가을을 향해 쏴라 

여자분도 쏘세요............?

 

명중이요 !!!!

 

마음을 비우고 내려 오니 남산이 보인다. 

내리막 길 3km를 돌고 돌아 내려오니

명동이 코 앞이라

사람들들들

스타킹 신은 마네킹 같은 여자들이

골목을 메우고 있다 

 

 

 

 

 

 

 

'생각하는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덕궁 후원(secret gargen)  (0) 2010.11.04
가을 담장을 넘어 오소서  (0) 2010.11.03
낙엽  (0) 2010.10.26
솔향 나는 아파트  (0) 2010.10.24
가을 추억  (0)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