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쓸싸한 외벽을 몰래 넘어
좀더 따스운 벽돌 담장을 지나
뉘인 햇빛 정원을 지나
떨어져서도 빛나는 잎새 하나 주워 오소서
오실 땐 어께에 붉은 망토를 걸치시고
중년의 세월을 보내셨으니
50대의 품격으로 오소서
나의 마당에 그대를 초대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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