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을 찾았다. 시간을 내려고 무진애쓰다가
가을이 다 갈것 같아 흐리고 나중엔 비도 좀 왔지만
마치 옛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그 때를 살펴보는 눈으로
길목하나 나무 상태하나 하나 궁의 색갈이며
그리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내 놀던 옛동산엔 이젠 궁의 사람이 아닌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외국인 연수생까지도
그래도 우리 꼬마들이 있어 옛 모습을 다시 보는 듯 하였다.
옛 어린 단풍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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