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여름 어느날 해가 뜨고 진다는 왜목마을(당진화력 바로 옆)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홀로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를 나섰습니다.
여러 장면의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발견한 돌
노 부부가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할아버지의 구부정한 모습에 인정이 넘치고
옛 이야기를 잘 하실 것만 같은 재미있고 할아버지 인상
할머니는 선그라스에 스카프를 쓴 멋쟁이 이시고
핸드백을 곱게 양손으로 잡고 조금 먼곳을 바라보면서
어릴적 꿈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마치 박수근씨가 그린 그림같은 아주 닮은 풍입니다.
옆에 있는 거미는 살아 있는 거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