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사실
늘 그리웁다
가서 보면
그대로인데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내 냄새라도
진하게
뭍혀놓고 올까
그 골짜기
그 바위
그 나무
그 바람 하늘
그래도
그들에게 말을 걸고 오면
한 일 주일은 편해
불편해지면
또 가지뭐
안가보면
늘 걱정돼
잘들 있는지
그놈들 말이야
에이라
어서
신발끈 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