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잎새 하나
떨어지는 소리
열린 귀
가슴은 텅빈
사발 잔
대추만큼 주렁한
고향 얘기
얘야
어서 들어와
밥 먹어라
어머니 앓듯한
구음
새벽 이른
터 밭
머리 흰 수건에
몸배 바지
끼니 걱정 위에
떨어지는
낙옆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