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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나절 운동

마음의행로 2021. 8. 2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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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날씨로 밖으로 나가 몸을 좀 흔들어
어눌해진 삭신을 살려주고 있는 요즘이다
두 종류 운동을 교체로 하는데
먼저는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근육을
키우는 과정과 한강 산책길에 나가 속보로 걷는 운동으로 다리, 심폐, 허리, 자세가 바르도록 하는
운동을 주로 한다
그외에도 눈 운동, 목 운동, 가슴펴기 운동 등
여러가지를 수시로 하고 있다
밤이 깊어가도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서, 회원끼리, 자전거로
다양하게 즐기는 서울의 모습은 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사회적 신뢰와 안전이 뒷바침이 되어 주고 있어
이것이 바로 선진 한국임을 알려 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하고 나서 후회 안하는 일 중에
모임에 빳지 않고 함석하는 것과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마쳤던 일일 것이다
밤 12시가 넘도록 한강이 비워지지 않는걸 보면
우리나라의 역동성은 참으로 대단하다
집에서부터 시작해서 돌아오는 시간을 재어 보면
두 시간 반 정도로 운동 시간만 한 시간 반인데도 속보라서 힘이 들고 약간 버겁기도 한다
오다가다 그림들이 재미있어 핸폰으로 잡지만 염려되는
초상권으로 많이 지워버리는 경우가 많다
늦게 운동 나오는 모습, 나무들 숨쉬는 길, 야간 싸이클링 속도 조절 표시기, 우뚝선 123층 등
나가보면 늘 나를 기다려 주는 그들이 반갑고 고맙다
짝을 찾으려 밤까지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많이
잦아졌고 풀벌레 소리는 밤이라는 어둠의 공간을
풍성히 부풀려 주어 고향 골목길을 걷는 것 마냥
발걸음에 향수를 넣어 준다
밤의 한강 산책과 운동은 나라의 건강이자 힘이요
다이나믹 한국을 이끌어 가려는 의지인것 처럼
끝없이 밤을 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