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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3

그냥 사는 거라고요

말 너무 쉽네요 공부도 쉽고 노래도 쉽고 지나기가 쉽고 좀 어렵네요 사람 알아가기가 어렵고 일한 대가 받기가 어렵고 먹여 살리기가 어렵고 나를 찾기가 어렵고 너무 어렵네요 남을 이해하고 나를 낮추고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 다 내 잘못이라는 것 세상에 더 어려운 게 있을까요 난 있어 보입니다 한 우주를 품고 기르고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 입이 아니라는 것 손이요 발이요 머리끝이요 피였고 애간장이었고 참음이었고 견딤이었고 그래 그래였고 오냐오냐였고 눈물 한 방울이었다는 것 다 품으신 한 줌 어머니

시 글 2023.07.19

白海

어머니 만남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사랑한다고, 마냥 마냥 했어야 했습니다. 썰물처럼 빠져 홀쭉해진.... 바닥난 그 사랑을 몰랐습니다. 왜 나이드시면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느냐고.... 각성도 없이 나한테 따졌습니다. 세월이 이렇게 돼서야 어머니 마른 흰 바다가 눈에 보입니다. 소금 알갱들이 영..

살며 생각하며 2010.02.01

거문고의 현

<잔설> <바람난 꽃> <하늘 두레박> <눈물만 뚝뚝> <거문고의 현> <황산의 노송> <꼬마 주머니> <기다림>

생각하는 사진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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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지하철, 어머니, 기도, 병원, 친구, 자식, 영혼, 꿈,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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