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만금방조제의 마지막 물 막던 때가 기억난다
물살이 어찌나 센지 돌 덩이를 부어도 물살에
쓸려 내려 가던 기억이 새롭다
그 길이만도 33.9km나 된다 하니 세계적인 역사였다
차를 한참을 달려도 끝이 닿지 않는 곳이다
시속 80km로 한 번 달려 보시라
곧 바른 길이기에 운전대를 놓고 달려도 4~5km는
무난하다
삼 사년 전에 친구가 신시도에 근무하여 놀러 간적이
있어서 이 번이 두번째 방문이 됐다
산시도는 방조제 한 가운데 있는 섬 이름이다
전주쪽에서 흘러 나오는 만경강과
김제쪽에서 내려 오는 동진강이 합하에 지는곳
신시도를 중심에 두고 바다를 막았다
대 역사였다
향후 전개돌 모습을 보면 꿈이 대단하다
산업단지 연구단지 논경단지 환경단지
생활단지 오락단지 등 꿈을 꾸어가고 있었다
젊었다면 투자를 하여 볼 만한 곳으로 보인다
신시도에서 조금만 손 뻗히면 고군산 열도다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
바다를 막아 육지를 만드는 일은 땅을 크게하여
국토가 넓어지는 호과가 있다
땅이 비좁거나 특별히 그 땅이 필요시 행하는 바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갯펄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가 있으면 개펄이 다 있지 않는다
뻘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5군데 밖에 없는
귀한 곳이다
갯펄의 힘은 크다
환겸 생태계에 영향이 지대하다
육지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 오물 화학적 물질
에서 흘러 나오는 기름까지도 소화를 시키는 것이다
그 안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의 종류 량 그들이 지닌
보이지 않는 효용성은 경제적으로 환산이 어렵다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쉽게 그걸 버렸다
한 쪽은 바다 한 쪽은 호수, 호수가 된 곳 중심으로
개발이 되어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허나 갯펄을 잃음은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벌써 오염으로 꽤 큰 돈이 들어갔고 들어가지만
해결은 이론이고 현실은 너무 다르다
영원 전 부터 이루어진 갯펄의 생성 역사에는
지구상에서 꼭 빌요한 량 만큼 신이 만들어 주셨다
신의 역사를 배반하면 지구는 그 댓가를 치른다
큰 잘못을 하였다고 보여진다
바다를 막고 강을 막는다면
지구는 어떻게 숨을 쉬겠는가
허파 일부를 잘라내어 버린 셈과 같다
각종 오염으로 폐활량이 줄어든 지구에
물리적인 매스를 가했으니 스스로 폐의
절단을 결행한 인간들의 생각이 나중에
짧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 옛날 농경 시대가 아니다
작은 땅에서도 얼마든지 소출을 얻어 먹고
살 수가 있는 시대이다
지날 때마다 씁쓸한 생각에 못내 아쉽다
이왕 만들었으니 그 꿈대로 이루어 지기를 희망한다
신은 자연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두 개가 잘 조화되어 지구를
오래도록 보존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