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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밭

마음의행로 2015. 4. 26. 18:10

 

 

 

 

 

 

 

 

 

청보리 피는 곳에 도는 구름

어디서 들어 본 듯한 글 귀인가

언덕을 벗삼아 몇 개 골을 만들고

아랫 쪽엔 유채꽃으로 위 쪽은 청보리 밭으로

조화를 이룬 청보리 밭

외딴 시골 중에 시골에 위치케한 아이디어는

누구가 떠올렸을까

차를 타고 이리 저리 돌고 돌아

네비게이션도 착각을 할 곳 청보리 밭이었다

옛날 어릴적에 봄이 되면 봄 바람에 보리밭의

보리가 파도처럼 출렁일 때

그 들에 나가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었다

누가 흔든는가 누가 흔들리는가

허리 부러지지 않을 만큼 종일 춤을 추다가

저녁 달 빛에 스르르 잠이든 보리 밭

주차장의 빈 곳은 없었다

길가에 길게 세워진 차량 샛 별을 보고

멀리서 찿아들었다

마치 옛날을 회상하는 것처럼 3대의 마차는

언덕 위 길을 교대로 달리고 있었다

청보리 밭을 담아가는 진사들의 표정은

진지하지만 아마 잘 된 사진 찾아 내기란

쉽지 않읗 것이다

포인트가 없는게 바로 청보리 밭이다

그냥 시골을 느끼고 돌아 가면 그만이지

뮈 포인트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자연은 자연으로 보아야 한다

누굴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근사한 말로 힐링하러 온 사람들 아닌가

나는 사진을 담았다 언덕에 달리는 말과

보리밭을 동시에 넣어서

그 옛날 흔들렸렸던 마음이 백마차는

아니었을 터이지만

그렇게 달리고는 싶었던 마음을 그리기 위해서였다

초등학교 총각 선셩님 생각이 난다

소풍가서 점심 후에 레크례이션 시간에

부르던 노래가 지금껏 들려 온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다아주

노 총각 선생님의 마음이 그대로 들어 있는

노래였다

한 번 듣고 지금껏 곡도 가사사 잊지 않음은

절실함을 노래했기 때문인가 생각한다

봄이 오면 청보리가 피고 노 총각의 마음도

활짝 펴 장가를 저 청보리 밭 마차를 타고

갈 수 있었으면

꿈같은 장면이 언젠가 이 청보리 밭에서

일어 날지도 모른다

청산도에서 부르는 노래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낫네

금방 들려 올 것 같은 고창 청보리 밭  

청보리 밭 보러 고창으로 달려 가세

친구들이여 어서